女의원 가슴에 부침개 던진 부천시의원 성희롱 의혹

 

경기 부천시의회 소속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. 그리고 사건 당시 폐쇄회로(CC)TV 영상 화면이 공개됐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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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은 경찰에 9분 58초짜리 폐쇄회로(CC)TV 영상을 제출했다. 이 영상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이 국민의힘 B의원과 의회 여직원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.

 

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25명과 의회 직원 21명은 지난 9~11일 전남 진도‧목포‧순천 등지에서 합동 의정연수를 가졌다. 이후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부천원미경찰서에 고소했다. 고소장에 따르면 A의원은 10일 저녁 자리에서 B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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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의 당일 CCTV 영상 공개돼

 

전남 순천의 한 식당 만찬장 CCTV에는 A의원이 오후 8시 11분께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직원 옆으로 이동해 등으로 밀고 비비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.

 

또 B의원의 목을 팔로 감싼다. B의원은 버둥대다가 A의원이 팔을 풀자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. A의원의 행위로 B의원의 옷에 술이 쏟아졌으며 수치감을 느낀 B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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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의원은 9일 연수 저녁 자리에서도 대화 중 국민의힘 C의원의 가슴 쪽에 부침개를 던진 뒤 "내가 떼어 주냐"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.

 

A 의원은 전날 오후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이날 탈당한 상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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